박해진 싸이코패스 연기, 싸늘한 눈빛 '소름'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0-06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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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OCN '나쁜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박해진이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OCN '나쁜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해진이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악역 변신에 성공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해진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동안 부드러움과 따뜻한 매력으로 어필했던 박해진은 처음 도전하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기대감을 높혔다.

연쇄 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이정문 역으로 분한 박해진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어두운 교도소 안 불빛이 미세하게 스며드는 독방에서 파란 죄수복을 입은 채 홀로 누워있는 모습은 비록 대사 한 마디 없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미스터리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해진은 고난이도 액션 신까지 소화했다. 나쁜 녀석들의 아지트로 향하던 중 탈출을 시도한 그는 경찰 두 명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2층 높이의 건물에서 유리창을 깨고 나온 뒤 선보인 자동차 추격신은 극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그 중 압권은 사이코패스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죽은 강아지를 앞에 두고 슬프다 말하지만 입은 웃고 있는 섬뜩한 모습과 피가 흥건한 거실에 피범벅이 된 채 서있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특히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살인 사실을 부정하며 목을 조르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나쁜 녀석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소름 돋았다",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변신 장난 아니네",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 기대 이상 잘하더라", "박해진 사이코패스 연기만으로도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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