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김시진 롯데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LG전을 앞두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011년3년 계약을 맺고 롯데의 사령탑에 오른 뒤 지난 2년간 수장으로서 롯데를 이끌었으나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안팎의 적잖은 압박을 받아왔다. 결국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임기 1년을 남긴 상황에서 사퇴를 결심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월 말 자진 사퇴의사를 구단 측에 전했지만 구단이판단을 유보하면서끝까지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롯데는 정규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긴 현재 57승1무69패로 7위에 그치면서 가을 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팬들에게사과의 말을 남겼다. 롯데는 김 감독의 공백을 메워줄 새로운 감독에 대한 인선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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