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KC 제압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0-30 15: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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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제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MLB.com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제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MLB.com 홈페이지 캡처)


(뉴스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 이어 2년 만의 정상 복귀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돌풍을 일으키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렸던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우승 주역은 매디슨 범가너였다. 범가너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다. 시리즈가 2승 2패로 팽팽했던 5차전에서는 4피안타 완봉승으로 캔자스시티의 기를 꺾었다.

이틀 전 11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범가너지만 7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범가너는 팀이 1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무실점 2피안타 4탈삼진으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초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마이클 모스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선발 팀 허드슨이 2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서 오마르 인판테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 3루에서 모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5회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페이스북 캡처) 샌프란시스코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5회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페이스북 캡처)


3-2로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범가너를 마운드에 올렸다. 범가너는 첫 타자 인판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부터는 완벽했다. 범가너는 6회말부터 8회말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범가너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범가너는 캔자스시티 4번타자 에릭 호스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빌리 버틀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고든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때 좌익수가 공을 뒤로 빠트렸고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범가너는 당황하지 않고 살바도르 페레즈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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