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인생이다] (9)
"누구나 인생에 고비는 오잖아"
-전 고양원더스 코치, 두산 투수코치 내정 이상훈
[한스타 편집팀] 이상훈 코치는 2012년부터 2년간 고양원더스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지도자 이면서 큰 형 노릇을 많이 했다.
기술적인 조언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담자 구실도 했다. 프로에 가지 못한 비주류 선수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신적인 힘과 동기 부여, 끝까지 함께 한다는 믿음을 선수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이코치가 원더스 시절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런데 누구나 인생에 고비는 오잖아. 아무리 잘 나갔던 사람도 마찬가지고. 그걸 이겨내느냐 지느냐의 차이지. 여기서 이렇게 하고도 야구 선수로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올 거야. 하지만 그 아이들의 가슴 속엔 바위가, 그것도 아주 단단한 바위가 생길 걸. 아무리 큰 파도도 움직일 수 없는 큰 바위. 그게 이 시간을 견뎌낸 훈장 아닐까. 그렇게 생긴 바위는 나중에 우리 선수들이 어떤 삶을 살더라도 흔들리지 않게 해줄 거야. 사업을 하건, 지도자가 되건, 겁내거나 두려워서 꽁무니를 빼는 사람이 되지는 않도록 도와줄거라고 생각해. 여기서 이 시간을 이겨낸 선수라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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