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선발투수 정보석은 최우수선수상 '포옹'
연예인 야구 전통의 강호 조마조마가 북극곰(폴라베어스)을 잡고 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3일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조마조마는 젊은 팀 폴라베어스를 맞아 22-17로 꺾고 우승했다. 2003년 창단한 조마조마는 2011년 제1회 우수 연예인 초청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이듬해 2012년 2회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이기스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양 팀 모두 팀타율 0.400을 웃도는 팀답게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1회초 조마조마는 폴라베어스 선발 조빈을 상대로 3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자 폴라베어스는 1회말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에는 조설규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4-5).
하지만 조마조마는 3회초 대거 10득점하며 13-5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양 팀이 각각 1점씩 뽑은 가운데, 5회초에는 조마조마가 5점을 뽑으며 19-6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폴라베어스는 5회말 5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 양 팀은 3점씩을 주고받았고 점수는 22-14가 됐다. 폴라베어스는 마지막 공격인 7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최우수선수는 조마조마의 선발투수 정보석(3이닝 5실점)에게 돌아갔다. 조마조마의 심현섭 감독은 최우수감독상.
한편 이 날 시구는 2013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양이 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 란 슬로건으로 지난 6월9일 개막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A조(외인구단, 조마조마, 스마일, 천하무적, 그레이트)와 B조(이기스,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쳐 A, B 각 조 상위 2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뤘다. 플레이오프는 지난 10월6일 조마조마(A조 2위)- 이기스(B조 1위), 그레이트(A조 1위)- 폴라베어스(B조 2위)가 단판 승부를 벌여 조마조마와 폴라베어스가 각각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를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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