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올스타 vs 한은회···점수 덜 낸 한은회 7-5로 승리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연예인 야구) 결산 두 번째 경기가 25일 경기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렸다. 첫 번째 경기는 지난 18일 연예인 야구 우승팀 조마조마 단일팀과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의회 야구팀(이하 한은회)이 일전을 겨뤘지만 이날 경기는 연예인 야구 올스타팀(이하 올스타팀)과 한은회 경기로 열렸다.
올스타팀은 천하무적의 김창렬이 감독을 맡고 강인, 한민관, 백승재(이상 천하무적) 이주석, 김용덕, 이정수(이상 이기스) 노현태, 정진우(이상 조마조마) 한상준, 이광채(이상 라바) 김장렬, 최종훈(스마일) 김명수(공놀이야) 등이 선수로 참가했다.
한은회는 사령탑에 이광권을 앞세우고선수로는 조웅천, 조용준, 최익성, 이동학, 이동학, 남궁훈, 김형준, 이상현, 나경준, 유진우, 김주용, 고광선, 심재윤, 이광현, 김희수 등 프로야구 스타들로 팀을 꾸렸다.
결산 첫 번째 경기에서 연예인 대회우승팀 조마조마를 단일팀으로 맞아 14-4로 크게 이겼던 한은회는올스타팀과의 두 번째 경기는 어떻게 풀어갈까. 이광권 감독에게전략을 들어보았다.
"지난 번 경기보다 좀 더 재미있게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점수차가 너무 많이 나서 미안하기도 했고"라며 "이번엔 점수를 덜 내려고 합니다.완급 조절을 하겠습니다"라고 이광권 감독은재미있는 경기를 강조했다. 아예 봐주고 하겠다는 얘기였다. 프로 출신으로서 언제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인 만큼 당연한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올스타팀 김창열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사회인 야구인 우리가 프로 출신에게 되겠어요? 그냥 부딪쳐 보는거죠.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대기선수 강인은 비밀병기죠. 흔들리면 즉시 투입합니다"라고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일단 베스트로 '맞장' 떠보겠다는 속셈인 듯 했다.
경기 전 두 팀의 덕아웃은 왁자지껄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다. 올스타팀은 늘 대결 상대였던 팀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만나 팀을 꾸리니 즐겁고 반가운 모양이었다. 한은회 또한 평생 그라운드에서 만나던 선후배들이 오랫만에 만나니 감회가 새로운 모습이었다.
특히 연예인팀은 특유의 끼와 재치로 경기장에 웃음과 환호를 선사했다.한민관과 이광채, 이정수 등이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었다. 자신의 팀에겐 격한(?) 응원을 마다하지 않았고 상대팀 한은회에겐 약을 올리기 위한 야유(?)도 서슴치 않았다. 야유를 받은 한은회 선수들도 유쾌한 듯 웃음으로 응답했다.
일방적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는 7-5 한은회 승리로 끝났다.이광권 감독의 전략대로 한은회는점수를 덜내며 많이 줬고 연예인팀은한은회의 배려에 감사했다. 경기 후 두 팀 선수들은 마운드에 뒤섞여 격려와 악수를 나눴다. 마치 한 바탕 축제를 치른 것처럼. 그리고 아쉬운 듯 한스타 연예인 야구 결산 세 번째 경기가 열리는내주 화요일(12월 2일)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IB스포츠에서 생중계했으며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TV팟에서도 실시간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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