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뜨면 안보여···외야 1명만 남고 내야로 와"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2-02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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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외야 수비가 어렵자 조마조마 1루수 박광수가 외야 수비수들을 내야로 옮겨 수비하자며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조성호 기자) 짙은 안개로 외야 수비가 어렵자 조마조마 1루수 박광수가 외야 수비수들을 내야로 옮겨 수비하자며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조성호 기자)


"안개땜에 공 뜨면 안보여···외야 1명만 남고 다 내야 수비해"

[말말말] 조마조마 1루수 박광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과 조마조마의 경기는 3회 초 건보 공격때 앞이 안보이는 짙은 안개로 15분간 일시 정지됐다. 특히 외야쪽이 심해 공이 뜨면 시야에서 사라져 부상 위험이 컸다.

다행히 10여 분이 지나서 안개가 다소 걷혀 경기가 속행됐지만 외야는 여전히 안개가 가득했다. 이에 조마조마 1루수 박광수는 4회 초 수비때 외야는 어차피 안보이니 1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내야로 들어와 그물수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말을 들은 심현섭 감독이 일리있다며 외야수를 전부 내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4회 초 건보 마지막 아웃을 촘촘한 내야 수비로 막아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웃기는 전략이었지만 기가 막히게 맞아 들어간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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