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조성호 기자] "2015년 에도 최고의 '공놀이'가 되기를"
연예인 야구 팀 공놀이야(감독: 김태현)가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의미에서 17일 일산 시내 모처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 날 송년회엔 공놀이야의단장인 홍서범과 감독 김태현,탤런트 김명수를 비롯 약 20여 명의 팀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송년회 장소로모이기 시작한공놀이야 선수들은 '만원의 행복'이라는 타이틀로 각자선물을 준비해오며연말 분위기를 한껏 뿜어냈다. 또한 2014년 한 해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MVP와 신인상 시상식이 즉석에서 무기명 투료로 진행됐다.
어느 해보다 2014년도가 뜻깊었다는 김명수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1966년생인 김명수는 올 1월에 늦둥이가 태어난 것을 공개했다. 이어 "12월엔 공놀이야가 고양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그것도 9명의 선수가 준결승과 결승을 더블헤더로 치룬 것이라더욱 짜릿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명수는 "시작과 끝이 너무 기쁜 일로 채워지다보니 나에게 있어 2014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남다른 이유를 말하며 여전히기쁨에 젖어있었다.
한껏 들떠 있는 김명수는 "며칠 남지 않았지만 아직 목표가 남아있다. 한 경기가 남아있는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해 준결승에 진출하는것이다"고 말했다. 또"연초에 벌어질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우승을 해 내년에도 시작과 끝이 기쁨으로 가득찬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나에겐 야구가 취미 이상이라는 김명수는 공놀이야 팀원들에게"우리가 프로선수는 아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꾸준히키워 나가는 그런 팀이 되자"고 말하며 유독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현 감독은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최고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공놀이'였다"는 짧고 강렬한 소감을 전해 팀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아냈다. 김태현 감독이이렇게 밝힌 이유에 대해"올해의 공놀이야는 전년도에 비해 전력이 많이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되는 전력으로도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이게 다팀원들끼리 서로똘똘 뭉친 결과다. 그리고 평균 나이가 적잖은 우리 팀만의 구력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공놀이야는 시상식과 선물을 나누기에 앞서 올해의 MVP와 신인 선수를 뽑기 위해 각자가 생각하는 선수들을 종이에 각각 적어냈다. 이후 홍서범 단장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공개하며 팀원들의 이름이 적힌 통을 들고 호명해가며 선물을 나눠줬다. 이어 자신이 준비한 선물이 나오자 "이게 여기서 제일 비싼 것이다"라고밝혔다.홍서범 단장은 그 이유에 대해 "내 친필 싸인이적혀 있어서 그렇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특히 김태현 감독은 선물로 받은 셀카봉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태현 감독은 옆에 앉은 정희태와 한참동안셀카봉을신기해하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어린시절의감수성을드러냈다.
모든 선물을 나눠준 뒤 2014년도 공놀이야 MVP와 신인상 발표가 있었다. 2014 공놀이야의 신인상은 김재일이 선정되었으나 이 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진 MVP 수상자는 공교롭게도 이병근과 정희태가 동률을 이뤘다. 이에후보자를 눈감고 뒤로 돌아서게 한 뒤 다시 한번 거수로 투표했다. 결과는 정희태가 MVP를 거머쥐며 동료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홍서범 단장은 2015년 공놀이야를 이끌어 갈 감독과 총무, 주장을 임명했다. 감독은 2014년 감독을 맡았던김태현이 재임 됐고 총무와 주장은탤런트 김용희와 그룹'여행스케치'의 멤버 남준봉이 임명됐다. 김용희는 총무로서 인사를 하기위해 앞으로 나와 말을 하려는 순간김태현 감독으로부터 대뜸 공놀이야의 통장과 지출내역서를전달 받아 주위는 웃음바다가 돼버렸다.
이로써 공놀이야는 2015년도역시 최고의 '공놀이'를기약하며좋은 추억으로가득찬2014년도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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