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매직'이 다시 재현되나?
최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본격적인 복수전에 돌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흥행 불패’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 ‘압구정백야’는 첫회 9.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오로라 공주’가 막장 논란에도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숱한 화제를 낳은 것과 달리, ‘압구정백야’는 이렇다 할 관심도 받지 못한 채 9회에는 오히려 6.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여주인공 백야(박하나 분)가 오빠 영준(심형탁 분)의 죽음을 기점으로 개과천선하고, 친모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나가며 이 드라마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금씩 상승하던 시청률이 50회에는 1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임성한 매직’이 발동하기 시작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던 전개와 달리, 은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 분)을 유혹하는 백야의 모습이 빠르게 전개되자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친자식들을 버린 은하의 매정하고 속물근성 가득한 모습은 연일 비난의 대상이 되며 욕하면서 중독되는 드라마로 떠올랐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등을 연달아 대히트시키면서 ‘욕하면서 보는 임성한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과연 ‘압구정 백야’가 임성한 작가의 전작들처럼 파격적인 전개 속에 높은 시청률을 구가하게 될지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임성한 매직, 드디어 시작된 듯”, “정말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맞네요”, “전개가 점점 힘을 얻어가니까 재밌어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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