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시청률 터졌다…“'시청자 백명과 장수원' 요르단 가나”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1-03 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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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 방송 화면(뉴스1)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 방송 화면(뉴스1)


'미생물'이 '미생'을 추월할 수 있을까?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미생물'이 첫 회부터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연출 백승룡)은 첫 회가 평균 시청률 3.9%,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미생물'은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대로 복제된 드라마 '미생'의 타이틀 영상과 프롤로그, 명장면과 명대사를 비튼 감각 있는 연출, 같은 OST를 다른 느낌으로 들리게 만드는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미생물'의 성공 비결이었다.

이날 '미생물'에서 장수원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로 분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고 '미생물'이었던 장그래는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미생물'에 등장한 카메오들도 화제가 됐다. 특히 '미생'에서 강대리 역으로 등장했던 오민석이 '미생물'에 다시 등장해 안영이(장도연 분)를 스토킹하는 장백기(황제성 분)에게 '미생'에서의 명대사 "내일 봅시다"를 연발해 '미생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생물'의 높은 시청률 결과로 인해 ‘미생 시청률 넘으면 시청자 100명과 요르단 간다’는 장수원의 시청률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미생'의 최고 시청률은 8.2%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색다른 패러디 드라마였어요", "웃음포인트가 좀 더 많았으면 좋을 텐데", "장수원 발연기 정말 최고였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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