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동영상으로 50억원 요구 협박을 받은 배우 이병헌이 이지연과 다희를 고소하기 직전에 협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왜 로맨틱을 찾았나… 이병헌 사건 알려지지 않은 5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이른바 음담패설 파문이 불거지기 전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해 7월1일 논현동 한 레스토랑 밀실에서 이지연을 처음 만난 이후 유부남임에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애정 표현은 물론 금전적인 지원도 시사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지난해 8월14일 이지연의 집에 재차 다녀온 후 갑자기 문자 메시지로 이별을 고했다. 당시 이지연의 집에서 나온 이병헌은 바로 이지연에게 "오늘 내가 경솔했다. 우린 보면 안될 것 같다. 너한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고 결별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지연과 다희는 두 번째 만남에서 몰래 찍은 이병헌의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이에 응하지 않고 "너희들 정말 황당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지 말라"고 훈계한 뒤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후 이지연과 다희는 겁을 먹고 협박을 단념했지만 이병헌의 소속사 측에서 "솔직히 그 돈은 너무 큽니다. 협상의 여지는 없나요?", "지금 당장 그 큰돈을 어떻게 마련하나요", "(돈을 주는) 방법을 못 들었습니다. 계좌로 보내나요?" 등의 메시지로 협상을 타진해 왔다.
이에 혹한 이지연과 다희는 그러라는 답변을 보냈고 결국 경찰에 구속되며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 공갈 혐의로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와 저게 사실이라면 이병헌 진짜", "이병헌 어쨌든 이미지 끝장 난거 아냐", "헐~진짜 저게 사실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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