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농구 홍일점 W.PRESS(이하 우먼프레스)가 비지땀을 흘리며 칼을 갈고 있다. 지난 토요일인 24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 우먼프레스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인 농구팀 '동그라미'와의 연습경기를 갖기 위해서다.
얼짱선수 양효진과 우먼스타즈 입단을 약속한 양효진 친언니 양수진 그리고 센터를 맡고 있는 김정미가 제일 먼저 나왔고 이어 김희영이 도착했다. 연습시간인 5시 30분이 되자 천은숙과 강덕이를 제외한 박윤선, 이혜경, 이티파니까지 전원이 모였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1라운드에서 더홀에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1패를 안고 있는 우먼프레스는 2라운드를 쉬었다. 그리고 29일 3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레인보우스타즈(이하 레인보우)를 만난다.진혼과 예체능을 연파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레인보우를 맞는 우먼프레스는 비상이 걸렸다.
우먼프레스는 1차전에 불참했던 주전가드 천은숙을 비롯해 발목 부상 강덕이 등 선수 전원이 출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슈터 박윤선이 일정상 빠지게 되는 것이 아쉽다.김희영은 "리그 일정 중 최대 고비다. 만약 2연패로 간다면 헤어나기 어렵다. 모든 팀들이 우리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다"며 레인보우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희영은 "모든 팀들이 우리와의 경기는 맨투맨으로 나올거다"라고 예상하며 "우리는 빠른 패스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말했다.
신장의 열세를 패스와 조직력으로 메우는 우먼프레스는 연습경기 전수비훈련에 들어갔다. 중거리 슛을 주더라도 골밑을 강화해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시도하는 전략을 세운 듯 했다. 선수들은 서로 위치를 잡아주고 협력수비연습에 치중했다.
동그라미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15일 1차전이후 9일 만의 경기라 감이 떨어졌는지 우먼프레스는 초반에 슛이 연달아 빗나갔다. 신장과 체력이 좋은 동그라미에 쉽게 골밑을 내줬다. 그러나 쿼터가 계속되자 수비 포맷이 안정되며 속공이 살아났고 슛감이 돌아왔다. 김희영과 박윤선은 정확하게 3점포를 터뜨렸다. 이티파니도 부지런히 골밑을 공략했다.
경기는 우먼프레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3쿼터 중 리바운드에 나선 이티파니가 골밑에서 상대선수 몸에 깔렸다. 쉽게 일어나지 못했던 이티파니는 어지럽다며 코트를 물러났고 한참을 드러누워 있었다. 어깨와 목에 충격이 큰 듯했다. 김희영을비롯한 선수들의 얼굴에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강순희 감독은 "매 경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어떡하든 모든 경기를 총력전으로 나갈거다"며 1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김희영도 "모든 팀을 다 잡고 싶다. 그런데 안잡힌다"고 웃으며 "그나마 높이가 낮고 강력한 슈터가 없는 팀에 올인하겠다"며 은근히 아띠를 겨냥하는듯 했다.
양효진. 유진 자매도 "천은숙 언니가 다음 게임부터 돌아오니까 총력전을 펼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며 최고참의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승이 목마른 우먼프레스. 남자 팀에 비해 여러가지 조건이 열세에 있지만 연예인 대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열정은최고였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농협은행 용인시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