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를 쉬어 1패만 안고 있는 W.PRESS(이하 우먼프레스)가 전열을 가다듬고 3라운드를 통해돌아온다. 팀만 돌아오는게 아니다. 팀의 최고참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천은숙이 지방의 농구대회 심판을 마치고 팀으로 복귀한 것. 여기에 1차전서 무릎과 발목을 다쳤던 센터 강덕이와 김정미도부상을 딛고 코트에 나선다. 팀의 기둥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우먼프레스는 29일 열리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레인보우스타즈(이하 레인보우)를 만난다. 레인보우는 예체능과 진혼을 꺾고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강호. 여러가지 조건에서 열세인 여성팀 우먼프레스를 제물로 3연승을 노린다.이에 맞설우먼프레스는 지난 주말 경기도 분당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데 이어 27일저녁 서울 일원동 영희초등학교에서 사회인팀 '팀프리메이슨'과 연습경기를 하면 '칼'을 갈았다.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경기에 들어간 우먼프레스는 1쿼터부터 고전했다. 상대는 젊은팀 답게 힘이 좋았고키가 컸다.정확한 외곽슛을 장착했고속공에도 능했다. 우먼프레스에겐 레인보우에 대비한 맞춤형 상대였다. 기선을 제압 당한 우먼프레스는공수에서 번번히실책을 범하며안정을 찾지 못했다. 특히 외곽포가제대로 터지지 않는 불안함을 보였다.
경기 초반 천은숙이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지만 동료들과 공백이 길어서 인지 손발이 맞지 않아 몇 번의 턴오버가 나왔다.우먼프레스가 1쿼터에 성공시킨골은 단 3골.너무 빈약한했다. 2쿼터 들어 양효진과 김희영의 3점슛에 이어 천은숙, 이티파니까지 3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시간이 갈수록 우먼프레스는 빠른 패스와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다. 천은숙의 인터셉트에 이은 속공, 강덕이와 김정미의 몸을 던지는 리바운드 싸움 등이 더해지며 경기 후반은 그런대로 대등하게 게임을 이끌었다. 천은숙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김정미와 강덕이는 마지막 보루처럼 우뚝 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먼프레스는 스코어와는 무관하게 그들만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레인보우에 대비하는연습에집중했다. 두 센터의 슛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미들슛 기회를 자주 만들어 줬다. 천은숙은90년대 국가대표시절 송곳 같았던 장거리슈터로 부활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날 우먼프레스의 3-2 지역방어는 나름대로 효과를 거둔 것처럼 보였다. 김희영(김혜경 임혜경)·천은숙·양효진(이티파니)의 외곽과 강덕이·김정미의 센터라인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골밑을 조직적으로 지켰다.연습이 아닌 실제 경기에서 이 정도 포맷을 보인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될 듯했다.
게임은 내줬지만 1차전을 마친 우먼프레스. 나름 경기내용메 만족하는지 서로를 격려하고 지적도 하며 경기내용을 복기한 후 2차전을 준비했다.남성들과의 거친 경기에서 높이와 체격, 힘에서 열세인 우먼프레스. 그러나열악한 조건에서도 이들은현역시절 유명 선수들이었던 만큼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코트위의 참 아름다운 선수들이었다.
29일연예인 농구 대잔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홍일점 우먼프레스가 간절히 소망하는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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