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vs 우먼, PO 진출 결판 '마지막 승부'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3-03 1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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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팀이 가려지는 연예인 농구 7라운드 경기가 5일 열린다. 특히 맞대결을 펼치는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경기는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주목되는 예체능 가드 서지석 (왼쪽)과 우먼프레스 슈터 김희영. (조성호 기자)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팀이 가려지는 연예인 농구 7라운드 경기가 5일 열린다. 특히 맞대결을 펼치는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경기는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주목되는 예체능 가드 서지석 (왼쪽)과 우먼프레스 슈터 김희영. (조성호 기자)


예체능의 명예를 회복할 것인가, 여성의 약점을 극복할 것인가.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7라운드 세 경기 중 가장 핫한 두 경기가 오는 5일 열린다(오후 3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두 팀과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한 팀이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용인실내체육관)

6라운드를 마친 현재 1위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5승)와 공동 2위 진혼과 스타즈(4승 1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마지막 한 자리 4위를 놓고 예체능(2승3패)과 W>press(이하 우먼프레스/1승 4패)가 혈투를 벌인다. 또 한 경기는 더 홀(1승 4패)과 레인보우전으로 더 홀이 레인보우를 꺾는다면 역시 2승으로 플레이오프를 기대할 수 있다.

송곳패스로 유명한 우먼프레스 가드 천은숙이 스타즈 김진호의 수비를 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송곳패스로 유명한 우먼프레스 가드 천은숙이 스타즈 김진호의 수비를 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이날 예체능이 우먼프레스에게 승리하면 레인보우-더홀전 결과에 상관없이 3승 3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그러나 우먼프레스가 예체능을 이기고 레인보우가 더홀을 꺾는다면 우먼프레스와 예체능은 2승 4패로 동률이 된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에는 우먼프레스가 진출한다.

또 우먼프레스가 이기고 더 홀도 레인보우를 잡는다면 예체능, 우먼프레스, 더 홀이 모두 2승 4패로 전적이 같게 된다. 그런데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려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세 팀은 결국 예선 6경기 최소실점으로 4위를 가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세 팀은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예체능 간판슈터 김혁이 진혼의 류남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예체능 간판슈터 김혁이 진혼의 류남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맞대결을 펼쳐 더욱 주목되는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전력을 살펴보자. 우선 농구는 높이의 스포츠. 두 팀의 5일 출전선수 신장을 비교해 보면 예체능이 184.75㎝로 176.5㎝의 우먼프레스보다 8㎝ 가량 높다. 힘과 스피드에서 앞서는 남자팀이 높이에서도 8㎝기 크면 일반적으로 예체능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음은 5경기를 치른 두 팀의 평균 득-실점을 알아보자. 2승 3패의 예채능은 평균 득점이 43.2점, 평균 실점은 54.6점으로 실점이 득점을 앞선다. 1승 4패 우먼프레스도 당연히 실점이 많은데 득점 51.6점, 실점은 무려 60.6점이다. 예체능은 득점이 많지 않지만 실점도 많이 하지 않았다. 반면 우먼프레스는 많이 주고 많이 넣었다.

예체능 센터 줄리엔강(왼쪽). 지난 진혼과의 경기에서 박광재와 높이싸움을 하고 있다. 5일 우먼프레스와의 경기에서 줄리엔강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예체능 센터 줄리엔강(왼쪽). 지난 진혼과의 경기에서 박광재와 높이싸움을 하고 있다. 5일 우먼프레스와의 경기에서 줄리엔강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예체능이 3패를 당한 레인보우, 스타즈, 진혼은 빠르고 힘이 좋은 장신의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즉 이런 유형의 팀에 약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먼프레스 역시 격한 파워 플레이팀과 장신에 약했다. 그러나 신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아띠엔 이겼고 더 홀엔 잡았던 경기를 3점차로 아쉽게 내줬다. 신장 차이가 크지 않으면 우먼프레스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는 결과다. 그러나 예체능과는 8㎝나 차이가 난다. 여기서도 유리한 쪽은 예체능이다. 그러나 이는 숫자로 나타난 상대적인 결과일 뿐 절대적 비교 기준이 될 수 없다.

예체능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조직력에서 허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고 전술에 의한 공격과 수비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 받았다. 최인선 감독도 연습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이를 시인했다. 그러다 보니 안정된 모습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다. 외곽슈터 부재와 함께 이 점이 예체능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우먼프레스 슈터 이티파니. 우먼프레스는 지난 6라운드에서 외곽슛 부진으로 스타즈에 대패했다. 이날 우먼프레스의 유일한 3점슛을 성공시킨 이티파니는 7라운드 예체능전에서도 역할이 기대된다. 우먼프레스 슈터 이티파니. 우먼프레스는 지난 6라운드에서 외곽슛 부진으로 스타즈에 대패했다. 이날 우먼프레스의 유일한 3점슛을 성공시킨 이티파니는 7라운드 예체능전에서도 역할이 기대된다.


우먼프레스는 진혼에 63-75로, 스타즈엔 무려 27-56으로 대패했다. 높이에 약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외곽슛이 좋다고 하나 공수 리바운드가 약하니 상대 속공을 막을 수 없고 자신의 속공은 엄두도 낼 수 없다. 거기다 맨투맨이나 거친 몸싸움을 하는 팀에겐 속수무책이다. 치명적 약점이다. 그렇다면 우먼프레스는 예체능을 이길 수 없는 걸까. 거기에 대한 답은 격한 경기였지만 승리했던 아띠전에서 찾을 수 있다.

맨투맨을 역이용해 상대 수비를 밖으로 끌고 포워드나 센터들의 미들슛에 의한 득점으로 재미를 봤던 전략이 있다. 우먼프레스로서는 상대에 따라 약점을 최소화할 맞춤 작전을 구사한다면 높이와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는 예체능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예체능 조동혁의 말대로 "서로를 잘 안다. 알면서도 안될 때가 있다. 경기는 붙어봐야 안다"는 말이 정답이다.

예체능을 이끌고 있는 골밑슛 전문 박진영과 우먼프레스 골밑을 책임지는 강덕이. 이 둘은 플레이오프가 걸려있는 5일 경기에서 '골밑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예체능을 이끌고 있는 골밑슛 전문 박진영과 우먼프레스 골밑을 책임지는 강덕이. 이 둘은 플레이오프가 걸려있는 5일 경기에서 '골밑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벼랑 끝에서 만나는 예체능과 우먼프레스의 승부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당일 컨디션이나 출전 선수등에서 이변은 항상 존재한다. 6라운드에서 모두 패한 두 팀은 연습의지를 다졌으나 예체능은 한 번도 연습을 하지 못했고 우먼프레스는 두 번의 연습일을 통해 땀을 흘렸다.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과연 승리의 주사위는 어느 쪽으로 굴러 갈것인가.

한편 5일 7라운드에는 진혼-스타즈(오후 5시), 레인보우 스타즈-더 홀(오후 7시)의 경기도 열린다.

3월5일까지 열리는 예선리그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93)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3월12일 준결승전, 3월19일 결승전도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온오프믹스(플레이오프http://onoffmix.com/event/41615,결승전 http://onoffmix.com/event/41616)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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