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팀의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두고 25인 개막전 로스터를 공식 제출했다. 이 명단에 강정호도 6명의 내야수에 포함됐다.
국내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강정호가 빅리그 경기에 나서게 되면 한국선수로는 15번째, 야수로는 최희섭, 추신수에 이어 세 번째 '빅리거'가 된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45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시범경기 막판 타격감을 다시 조율했다.강정호는 일단 벤치 멤버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조디 머서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지만, 2루수, 3루수 등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피츠버그 개막 엔트리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다. 리즈는 12명의 투수 명단에 포함돼 6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2007년부터 3시즌동안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1차례 선발로 나섰던 리즈는 피츠버그에서는 불펜투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피츠버그는 7일 새벽 5시, 신시내티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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