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김현철-이성배, '웃음 폭탄' 예고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4-10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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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의 김현철과 이성배가 11일 있을 연예기자와의 경기에 출전한다(조성호 기자) 외인구단의 감독 겸 선수 김현철(왼쪽)과 이성배가 11일 있을 연예기자와의 경기에 출전한다.(조성호 기자)


외인구단의 김현철, 이성배가 대회 첫 출격준비를 마쳤다.

외인구단은 오는 11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펼쳐질'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에서 연예기자 야구단 헤드라이너(이하 헤드라이너)와의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9일 외인구단의 구병무 총무는 한스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현철, 이성배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외인구단의 감독인 김현철은 지난 제 1회 한스타 야봉리그에서 3할 4푼2리, 17타점을 기록했다. 또 김감독은 경기마다 넘치는 파이팅과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곤 한다. 지난 16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스마일과의 시범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매 순간 즐거운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다" 라며 야구에 대한 즐거움과 사랑을 나타냈다.

2013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한 이성배는 외인구단의 주전 투수이자 중심타자다. 지난 1회 대회에는 투수로는 17게임에 출전하여 방어율 11.46에 1승을 거뒀다. 또 타자로는 6할7푼, 8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테이블세터 노릇을 단단히 했다. 이성배는 MBC 개그 프로 '코미디의 길(2014)'과 '코미디에 빠지다(2012~2014)'에 출연했던 정통 코미디언. 과거 인터뷰에서 "개그 잘 하는 야구인"이 꿈이라던 이성배가 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장에 어떤 웃음바이러스를 퍼트릴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외인구단은 11일 있을 헤드라이너와의 한스타 야봉리그 첫 경기를 발판으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외인구단 관계자는 "헤드라이너는 처음 보는 팀이기에 그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는 없다"며 헤드라이너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연예인 리그는 우리가 약할 순 있지만 야봉리그는 우승이 목표"라며 경기 전 당찬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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