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가 연예인 야구 사상 첫 '트리플 플레이'를 이뤄내며 3연승을 내달렸다.
재미삼아는 25일 오후 4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2015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한스타와의 경기를 가졌다. 사회인 야구에선 흔치 않게 7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재미삼아는 한스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12-1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재미삼아는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안재욱은 이 날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4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재미삼아는 3번 타자 안재욱이 1사 2-3루 상황에 좌전 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1회말 한스타에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회초 상대 실책과 7번 타자 석원용의 좌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재미삼아는 1번 타자 최규화의 우익수 앞 2루타로 3-2로 역전 했으나 2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재미삼아는 4회초 9번 타자 안재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상대 팀의 실책에 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3득점에 성공, 6-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한스타에 4점을 헌납하고 또 다시 6-7, 한 점차로 끌려갔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5회초 안재욱의 활약으로 조금씩 승리의 추가 재미삼아로 기울었다. 안재욱은 2사 만루 득점 찬스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7, 한 점차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용민의 중견수 앞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9-7, 두 점차로 달아났다.
5회말. 흔치 않은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한스타의 9번 타자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1번 타자가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2루 상황이 됐다. 이후 주자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3루 상황이 됐다. 타격한 한스타 2번 타자의 타구는 중견수 위로 향했고 주자들은 모두 안타로 착각해 3루와 홈으로 무작정 내달렸다.
재미삼아 중견수 이용희는 타구를 정확히 잡아냈고 곧바로 2루로 송구해 더블아웃 처리했다. 이 때 베이스를 밟고 있어야 할 한스타의 3루 주자도 이미 홈으로 향했다. 이에 재미삼아 2루수 김기홍은 3루수 안재욱에 송구했고 '트리플 플레이'가 성공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재미삼아 투수 김기홍은 노아웃 만루의 위기 상황에 볼넷으로 밀어내기 한 점을 내줬다. 9-8, 한 점차로 추격 당하던 재미삼아의 마운드는 최규화로 교체 되었고 한스타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사 만루 상황이 되었다.
이어진 한스타 타자의 타구는 유격수 플라이가 됐고 5회 '트리플 플레이'의 상황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다. 한스타 1루 주자는 이미 2루 근처까지 와 있던 것. 재미삼아 유격수 석원용의 재빠른 1루 송구로 이닝이 종결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다시 한번 벌어졌다.
7회초 3점을 더 보태며 12-8, 4점 차까지 벌여놓은 재미삼아는 7회말 한스타에 2점을 내주며 추격 당했으나 더이상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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