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 1위 '노르웨이'…한국은?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5-05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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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노르웨이가 전 세계에서 여성과 아동이 살기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은 30위를 차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4일(현지시간) 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어머니보고서'를 발표했다.
어머니보고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00년부터 매년 미국의 어머니의 날(5월 두번째 일요일)을 앞두고 전 세계 여성·아동의 생활환경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평가지표로는 △산모의 사망위험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정규교육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 △여성의 정치참여 등 5가지가 기준이 된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어머니와 아이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노르웨이가 선정됐고소말리아가 콩고공화국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최하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은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 유럽권이 휩쓸었다. 반면 하위 10위권은 시에라리온을 포함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대부분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국가에서는 290명 중 1명의 아이가 5세가 되기 전에 사망했다. 반면 하위 10위권 국가에서는 8명 중 1명의 아이가 5세 이전에 사망해 차이를 보였다.
또 하위 10위권 국가에서는 30명 중 1명의 산모가 사망했으며, 아동이 받는 정규교육 기간은 평균 8년 정도였다.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30위를 기록했다. 산모 사망위험은 2900명당 1명,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3.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의 산모 사망위험은 630명당 1명,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26.4명으로 기록됐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폴란드보다 아래인 33위를 차지했으며 산모 사망위험 역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1800명당 1명꼴로 나타났다.
캐롤린 마일즈 세이브더칠드런 CEO는 "이 데이터는 경제적 풍요가 '행복한 어머니'를 이끄는 유일한 요소가 아님을 방증한다"며 "정치적 참여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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