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감독대행 박충수 "감독 이거 참 어렵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5-07 09: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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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 그레이트의 경기에서 라바의 감독대행을 맡은 개그맨 박충수(왼쪽)와 그레이트의 감독 우석렬. (조성호 기자) 4일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라바와 그레이트의 경기에서 라바의 감독대행을 맡은 개그맨 박충수(왼쪽)와 그레이트의 감독 우석렬. (조성호 기자)


[승장^^패장 ㅠㅠ]

5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낸 라바가 그레이트를 누르고 대회 첫 승을 거두었다.
4일 오후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치러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라바가 그레이트에 12-5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어냈다.
라바는 선발투수 지상민의 호투와 타선의 뒷받침으로 3회까지 4-1로 리드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3회말까지타선 침체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그레이트는 4회에서 매섭게 라바를 추격했다. 라바의 교체 투수 윤한솔에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낸 그레이트는 3루 수비 실책까지 묶어 4득점 하며 5-4,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라바의 뒷심은 무서웠다. 5회초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개의 안타를 때려낸 라바는 그레이트의 집중력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이어 연이은 실책까지 얻어내 8점을 뽑아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라바는 12-5로 재역전에 성공. 잠시 뜨거웠던 그레이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기운 빠진 그레이트가 경기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양 팀 감독의 소감을 들어봤다.

* 승장 라바 박충수 감독 대행

▲ 재역전승했다. 소감은?
"변기수 감독한테 승전보를 전해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변기수 감독이 워낙 바빠서 다음에 내가 또 감독 대행을 할 지도 모르겠다"

▲ 첫 감독대행을 맡았는데?
"결과적으론 이겨서 잘 됐다. 하지만 사실 선수 교체라던가 흐름을 바꿔야 할 타이밍을 놓친 적이 있었다. 감독 이거 쉬운 자리가 아니더라. 무엇보다부담감이 상당히 많았다. 멤버 구성하는 것도 그렇고 전원 풀타임을 뛰게 해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교체를 해야해서 굉장히 미안했다. 융통성 있게 팀을 꾸린다는 것이 힘들었다.

▲ 재역전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잘 나가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다들 평소보다 잘해주는 듯 했다. 하지만 4회 그레이트의 반격에 다소 어려운 경기가 펼쳐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 다운 되더라.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선수들을 무작정 다독였다. 승부는 뒤로 하고 재미있게 짜릿하게 우리 플레이만 제대로 해보자고 독려했다.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감독 이거 어렵다"

* 패장 그레이트 우석렬 감독

▲ 막판에 무너졌다. 소감은?
"역전에 성공했는데 한 순간에 무너져 아쉽다.이몽주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이라고 나와서 호투를 해줬으나 무리가 있었다"

▲ 패배에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었나?
"이병진 총감독과 서지석이 갑작스런 촬영 일정이 생겨 출전하지 못했다. 팀 전력의 손실이 컸다"

"상대팀 투수 지상민이 너무 잘했고 수비도 좋았다. 결과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다음 5회 수비 때 집중력을 잃었다. 그 때 대량 실점 한 것이 좋은 흐름을 완전히 잡아 먹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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