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이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즈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전 이후 8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타율은 0.169에서 0.183으로 상승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로부터 2루타를 쳤다. 이후 오도리치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또 5회초 2사 후에도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3볼 노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2루타로 인정됐다.
1-1로 팽팽하던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했다. 안타를 칠 경우 팀에 리드를 안길 수 있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홈런을 비롯해 2타점을 올린 아드리안 벨트레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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