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지상민, 이기스 김용덕에 1년만에 설욕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5-19 1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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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승리의 기쁨에 취한 라바 선수들. 왼쪽부터 박충수, 정현수, 김필수(조성호 기자)

라바와 지상민이 이기스와 김용덕에게 '1년만의 설욕전'에서 승리했다.



라바는 18일 오후 9시 고양 원당 훼릭스(Felix) 야구장에서 펼쳐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이기스와의 경기에서 지상민의 호투에 힘입어 7-5,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기스는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이기스는 경기 초반부터 지난 4월27일 폴라베어스와의 0-12 콜드게임패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듯 시작부터 파이팅이 넘쳤다. 1회 초, '스위치 타자' 이상윤과 김도형의 연속 안타와 라바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첫 경기 그레이트를 상대로 5회 초에만 8점을 뽑는 대역전극을 펼쳤던 라바의 타선 집중력은 이 날 경기에도 어김없이 발휘 됐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4번타자 한상준이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따라잡았고 이어 지상민이 좌전안타를 날리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기스는 2-1, 1사 만루의 대위기에서 결국 이른 시간에 에이스 김용덕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기스의 '에이스 김용덕 조기투입'은 악수가 됐다. 라바의 타선은 아직 몸이 덜 풀린 김용덕의 구위를 쉽게 제압했다. 7번 타자 김득곤이 밀어내기로 2-2동점을 만들었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개미기' 이광채의 2타점 우월안타로 4-2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 김영석이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회에만 5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 5-2로 앞서나갔다.

이후 지상민과 김용덕의 투수쇼가 펼쳐지며 양 팀은 득점없이 4회로 돌입했다.

라바는 김용덕에서 남정빈으로 바뀐 이기스의 마운드를 다시 공략했다. 박병철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윤한솔과 이동훈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 7-2로 멀리 달아났다.

그러자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이기스의 마지막 추격이 시작됐다. 5회 초, 정우일의 솔로 홈런이 신호탄이었다. 김도형과 김용덕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2점차 까지 추격했다. 다급해진 라바는 1사 2-3루 상황에서 '괴물 마무리 투수' 박병철을 투입했다. 이후 박병철의 빠른 공이 이기스의 타선을 잠재우며 라바가 이기스에 7-5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기스는 2연패.

라바의 지상민은 3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와 경기 MVP에 선정되는 겹겹사를 누리며 라바의 승리를 이끌었다.

IMG_3224 18일 오후 9시 원당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연예인 야구에서 라바가 이기스를 7-5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조성호 기자)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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