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스케치] 강인 "투수가 쉬운게 아니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5-26 0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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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천하무적과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에서 3회말 마운드에 오른 강인이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성호 기자)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천하무적과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에서 2회말 마운드에 오른 강인이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성호 기자)


"경험 쌓는다고 생각하려구요"

천하무적 강인은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수출입 은행 파이터즈(이하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에서 19-0으로 크게 앞서던 2회말 1사 상황에 선발 곽동직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지난 18일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투수 데뷔전을 치렀던 강인은 이 날 두 번째로 마운드에 선 것.

하지만 강인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8개의 사사구와 안타 1개를 허용해 수출입 은행에 9점을 헌납했다. 이후 이정렬에게 공을 건네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내 것만 하자"


"이번엔 포크볼로"


"팔이 좀 무거운거 같기도 하고"


"아이고 미안하여라..." 상대 타자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모자를 벗으며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는 강인.


"얼굴을 못 들겠다..."


"죄송합니다~"


"정신 차리고 잘해보자~"


"연습한대로만~"


"아... 왜 이렇게 안될까?"


"이만 물러나렵니다"


"아... 계속 찜찜하네" 천하무적 에이스 투수 백승재(왼쪽)와 함께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향하는 강인.


"공은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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