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고영욱이 2년6개월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당초 고영욱은 오전 5시 출소 예정이었으나 출소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오전 9시 20분경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2년 6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것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지난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삶 이었다”며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그는 이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계자의 차량을 통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서 보낸 기간인 11개월여 가량을 제외한 1년 7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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