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태야, 고개 좀 내밀어. 조금만... 조금만 더..."
- '바보들의 행진(1975, 감독: 하길종)'중에서 영자.
티격태격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던 병태(윤문섭)와 영자(이영옥).
입영열차를 타고 입대하는 병태를 뒤늦게 배웅 하러 간 영자가 차창에 매달려 병태와 입맞춤 하기 위해 까치발하며 애절하게 외칩니다.
우리 영화 키스씬 중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면입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 연출: 김종학)'에서 최재성과 채시라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나누는 키스씬은 가히 감동이고 압권이지요.
영화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청춘영화의 국가대표 작품입니다.
철학과 병태와 친구 영철(하재영), 불문과 영자, 세 청춘남녀를 통해 유신독재 시절인 1970년대 대학생들의 우울하고 암울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자화상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평론가들은 대중적인 상업영화 속에 감독의 비판의식이 결합된 하길종 감독의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꼽긴 하지만 정작 하감독은 이 영화를 자신의 영화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는 곳곳에 대학생들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지만 많은 부분이 삭제돼 개봉되었기때문이지요. (하감독 사후에 복원했다고는 하지만 편집이 다소 엉성해 졌습니다. )
가수 송창식의 전설같은 노래 '고래사냥'과 '왜 불러'등이 이 영화 OST로 쓰이면서 한동안 금지곡이 된 것은 유명한 일입니다. 지금도 7080세대에겐 꿈과 이상향을 좇는 젊은 날의 한때를 생각케 하는 노래입니다.
풋풋했던 배우 이영옥의 통통튀는 매력과 하재영, 윤문섭의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하고 어리숙한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고래 한 마리 잡으러 동해바다'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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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병태와 친구 영철(하재영), 불문과 영자, 세 청춘남녀를 통해 유신독재 시절인 1970년대 대학생들의 우울하고 암울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자화상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평론가들은 대중적인 상업영화 속에 감독의 비판의식이 결합된 하길종 감독의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꼽긴 하지만 정작 하감독은 이 영화를 자신의 영화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는 곳곳에 대학생들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지만 많은 부분이 삭제돼 개봉되었기때문이지요. (하감독 사후에 복원했다고는 하지만 편집이 다소 엉성해 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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