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한솥밥?' 박병호의 행선지…커지는 궁금증

김효진 인턴 / 기사승인 : 2015-11-09 1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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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강정호와 박병호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사진은 2014년 박병호와 강정호가 넥센 시절 모습. / 뉴스1 내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강정호와 박병호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사진은 2014년 박병호와 강정호가 넥센 시절 모습. / 뉴스1




높은 포스팅 금액으로 주목받고 있는 야구선수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12에 참가 중인 ‘홈런왕’ 박병호(29)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기록한 가운데 단독 협상권을 얻은 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 담당 기자가 비딩의 승자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호의 포스팅에 승리한 팀이 10일 드러날 것"이라며 "전 넥센의 선수들이 내년 양 코너를 볼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강정호를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에 데려가 큰 재미를 봤다. 강정호와 옵션 포함 4년에 1600만달러의 연봉에 계약한 피츠버그는 이미 '강정호 효과'를 제대로 느꼈고, 박병호에게도 꾸준히 스카우터를 파견해 관찰하며 관심을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KBO에 최고금액 응찰액 팀을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아직까지 어느 팀이 승자인지 소문만 무성하다. 1000만달러 이상을 적어낸 구단이 빅 클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인저스 등은 담당 구단의 기자들이 비딩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물론 여전히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다. 지난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포스팅 승자였던 것처럼 의외의 팀이 거액을 적어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올해 강정호 효과를 제대로 누린 피츠버그가 박병호마저 영입했다면 이것이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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