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6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6회말 팀 세번째 투수로 등판,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서기찬 기자] K-K-K, 3연속 탈삼진 쇼.
'끝판대장(Final Boss)' 오승환이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탈삼진 쇼를 펼쳤다. 시즌 두 번째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6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5-5로 맞선 6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는 쾌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
첫 타자인 8번타자 머서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스트라이크-원볼에서 오승환은 4구째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인 9번 맷 조이스와 세 번째 타자 1번 존 제이소 역시 삼진으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7회 초 세인트루이스 공격서 대타 콜튼 웡으로 교체됐다.
한편 9회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세이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1회말 피츠버그가 1사 1, 2루의 찬스에서 8번타자 머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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