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서울 난지 제2야구장에서 열린 2016 CMS 전국여자야구대회 평택 탑클랙스와의 예선 경기.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빅사이즈 모델 도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명타자 기회를 잃어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데뷔전인데... 지명타자 기회를 잃었어요ㅠ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양승호, 이하 한스타)의 첫 정식 경기에서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평소 연습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한스타 빅사이즈 모델 도이가 지난 3월 26일 2016 CMS배 전국여자야구대회 평택 탑클래스와의 예선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한스타 개그우먼 황지현이 투구 난조를 보여 3루수 이티파니와 맞교대되었다. 3루 수비 위치로 들어간 투수 황지현은 지명타자의 6번 타순에 들어가게 됐고, 지명타자 도이는 타석에 설 기회를 잃게 됐다. 등판 중인 투수가 아웃되지 않고내야 다른 수비 위치로 갔기 때문.
'지명타자(Designated Hitter)제'는 수비는 하지 않고 투수 대신 타격만 하는 공격력이 강한 타자를 활용하는 제도다. 지명타자를 쓰게 되면 득점에 유리하고, 투수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명타자제를 시행 할 때에도 간혹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지명 타자가 야수 수비 위치로 들어가는 경우, 야수가 투수로 등판하는 경우, 등판 중인 투수가 야수의 수비위치로 가는 경우, 지명타자의 타순에 투수가 대타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지명타자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수가 타격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지난 3월 26일 서울 난지 제2야구장에서 열린 2016 CMS 전국여자야구대회 평택 탑클랙스와의 예선 경기를 앞두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빅사이즈 모델 도이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
지난 3월 26일 서울 난지 제2야구장에서 열린 2016 CMS 전국여자야구대회 평택 탑클랙스와의 예선 경기를 앞두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빅사이즈 모델 도이가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
꾸준히 연습에 참가했던 한스타 빅사이즈 모델 도이는 뛰어난 타격감으로 코칭 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빅사이즈 모델 도이 페이스북 캡처 |
이 날 경기가 끝난 뒤 도이는 본인의 SNS에 '타석에 못선 비운의 지명타자 김도이'라고 업로드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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