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기스전 잘던지고 패전···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열연 중

공놀이야 에이스 이종혁.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공놀이야의 중요 경기엔 매 번 출장하는 이종혁은 빠른 직구와 3~4개의 변화구로 연예인 명품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한스타 DB)

[한스타 = 남정식 기자] 야구장에서도 '신사의 품격'을 고스란히 과시하는 '아빠 어디가'의 '준수 바보' 배우 이종혁이 공놀이야 투수로 돌아왔다.

공놀이야는 '희망 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준결승에 올라 결승 티깃을 놓고 이기스와의 일전을 위해 이종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해 7회 대회 결승에서도 공놀이야는 이종혁을 선발로 등판시켰다. 그러니 이종혁은 딱 1년만에 한스타 리그에 선 것.

공놀이야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4회까지 3-2로 공놀이야의 근소한 리드. 이기스 선발은 최근 떠오르는 투수 연극배우 백종승. 안타 수 4-3이 말해주듯 두 투수는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공수 교대가 빨리 진행됐고 4회까지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공놀이야는 이기스와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준결승에서 만났다. 경기 전 공놀이야 선발로 나선 이종혁이 연습투구로 몸을 풀고 있다.(구민지 기자)

그리고 승부가 기울어진 5회 초. 공놀이야는 방성준의 중전안타가 있었지만 나머지 세 타자는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 이기스의 말 공격. 공놀이야는 야수 선택과 기록되지 않은 에러가 연속 나오며 잘 던지던 이종혁의 기운을 뺐다. 안타 5개로 5실점. 공놀이야는 졸지에 3-7로 역전당했다.

6회 초 공놀이야는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종혁의 투구도 거기까지 였다. 공놀이야는 정희태를 올렸지만 전날 4이닝을 투구한 탓인지 다시 5실점하며 무너졌다. 12-3, 초반의 시소경기가 6회 콜드게임으로 이기스가 가져갔다.

관록의 투구로 명품 투수 반열에 오른 이종혁의 패전 원인은 뭘까. 5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이종혁에게 물었다.

이종혁의 역동적인 투구 폼. (한스타 DB)

▲ 한스타에는 오랫만이다. 다른 리그에서 뛰었나.
- "나는 플레이보이즈 팀원으로 경찰청리그에서도 뛰고 있다. 그리고 공놀이야는 시간 맞을 때 조금씩 나온다. 마침 월요일이라 시간이 맞아 촬영 좀 하고 나오게 됐다"

▲ 오늘 준결승인데 4회까지는 공이 아주 좋았다. 5회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많았는데.
- "제구가 안좋은 점도 있었는데 잘 모르겠다. 낯설어서 그런건가?"

▲ 오늘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희비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는데.
- "흐흐흐"(자신도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대답이 없었다) 투구수 84개에 자책점이 7이라고 일러주자 "아~~~창피해"(라고 중얼중얼)

마운드에선 불같은 공을 뿌리는 투수 이종혁은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겸손하고 부드러운 남자 이종수로 돌아온다. 늘 웃는 얼굴이 상대방을 편하게 한다. 인터뷰를 마친 이종혁. (구민지 기자)

▲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외 활동은.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지' 열심히 하고 있고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이하 집밤)'에 출연하고 있다.

▲ '집밥'하면서 요리가 많이 늘었다는데.
- "요리에 취미가 슬슬 붙었다. 집에서 요리를 계속할 생각이다"

▲ '브로드웨이 42번지'는 언제까지 하나. 끝나고 다른 활동 계획은.
- "8월 말까지 한다. 끝나면 지방투어에 들어간다. 다른 활동은 지방투어 하면서 찾아볼 생각이다"

▲ 드라마는 언제쯤 할 생각인가.
- "특별히 계획잡힌 건 없다. 이것저것 보는 중이다. 드라마도 많긴 한데 딱히 나하고 맞는 게 없어서"

(인터뷰 2로 계속)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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