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일발 장전" 변기수의 '뉴욕쇼' 부산 웃긴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8-24 1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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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19금' 9월 3일 윤형빈소극장서 공연
2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특별한 공연인 '변기수 뉴욕쇼'는 9월 3일 윤형빈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한스타=남정식 기자] 야구하는 개그맨 변기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욕을 장착한 19금 공연용 코미디 '변기수 뉴욕쇼'로 부산을 폭소 바다에 빠트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방송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소재와 내용의 성인 코미디를 준비해 오는 26일 개막한다. '부코페'측은 24일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공연이 펼쳐지는데 그 중의 하나가 '변기수 뉴욕쇼(이하 뉴욕쇼)'라고 전했다.


상상이상의 욕과 배꼽을 쥐게하는 웃음을 변기수 특유의 재담으로 버무려 내놓는 '뉴욕쇼'는 제 2회 페스티벌부터 참가해 올 해 3번째로 축제를 함께 하고 있다. 답답하고 짜증나는 관객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뉴욕쇼'는 19금 공연답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회 당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한 '뉴욕쇼'는 이젠 '부코페'에선 빼놓을 수 없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변기수는 이날 “'뉴욕쇼' 통해서 폭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각자 개인적으로 쌓여있는 한과 분노를 확 푸셨으면 좋겠다. 욕이라는 게 감정을 실어서 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친구들끼리 분위기를 띄우는 욕도 있고 친근함을 배가시키는 장치로도 사용된다. 이런 점들을 재미있게 살려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연예인 야구팀 라바의 리더인 변기수. 라바는 변기수의 활약과 격려 속에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연전연승,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구민지 기자)
라바의 중심타자인 변기수의 타격 모습. (구민지 기자)

'뉴욕쇼'는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오는 다양한 상황들을 즉석에서 코미디화 해서 매 번 다른 공연을 만들어 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올 해 역시 관객과 함께 폭소를 유발하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


변기수는 "작년에는 힙합 가수들을 섭외해 쇼다운 면을 넣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흐름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가 돼서 부르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제목은 ‘욕도 아까워’이고 부제는 '구구단’이다. 우리나라 언어를 재미있게 살린 노래로 욕은 아니지만 따라 부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하게 되는 유쾌한 노래”라고 전했다.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기대를 모으는 '변기수 뉴욕쇼'는 9월 3일 윤형빈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변기수는 연예인 야구단 라바(감독 박충수)에서 투수 겸 중심 타자로 팀을 이끌고 있다. 라바는 올 시즌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이기스(감독 이철민)와의 챔피언전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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