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미국서 재능기부 위해 출국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03 1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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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59)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 감독)이 새해 벽두부터 재능기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이만수 블로그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재능기부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이만수 전 감독은 조만간 약 10일 일정으로 미국 LA 근교 어바인 메도우드파크에서 유소년, 청소년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야구캠프 재능기부를 한다. 이만수 전 감독은 SNS를 통해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미국 방문 후 제3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대회(1월 20~22일)가 열리는 라오스로 다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5개국에 거주하는 한인 야구단 총 10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2년전부터 라오스에서 야구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 팀을 만들었고, 장비를 지원하고 또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다음은 SNS로 전한 이만수 전 감독 메시지 전문이다.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벽두부터 저는 미국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떠납니다. 약 열흘 가까이 머물 예정인데요. 어바인의 메도우드파크에서 유소년, 청소년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야구캠프 재능기부를 합니다. 그곳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이틀 뒤 제3회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대회(2017.01.20~01.22)가 열리는 라오스로 떠납니다. 벌써 1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5개국에 거주하는 한인 야구단 총 10팀이 참가해서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라오J브라더스는 지난 2회 대회 때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라오스 선수들이 지난 1년 동안 전임 지도자의 전문적인 훈련 속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발전했을지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 대회 역시 모든 참가 팀들이 소중한 시간과 자비량을 통해 대회에 참가합니다.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라오스 야구 전파에 십시일반 힘을 보태겠다’는 같은 마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회 대회 때도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3회 대회 때도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라오스를 오가는 강행군이지만 야구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작은 밀알을 심을 수 있다는 것에 저는 행복합니다. 비록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시는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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