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2일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4~5일 예정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TV리포트) |
[한스타=서기찬 기자] 배우 문근영이 응급수술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일 문근영이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고,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아 바로 응급수술을 했다"며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2-3일 안에 추가 수술이 필요하고 향후 1-2차례 수술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로, 구획 내에 압력이 증가하여 그곳에 있는 동맥을 압박, 이로 인해 말단부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구획 내 근육 및 기타 연부조직의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문근영은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취소했다.
나무액터스는 이어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까지 서울 공연을 마쳤으며, 4~5일 대전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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