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연예인야구 명장면 열전 (5) 조마조마 정보석이 물개박수 친 사연
2015년 6월29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개그콘서트와 조마조마의 경기가 고양 훼릭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조마조마의 선발투수 정보석이 동료들의 호수비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물개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스타DB) |
조마조마의 성대현이 2회초 개그콘서트의 무사 1루 찬스서 타자 김경태가 친 땅볼 타구를 힘겹게 잡아 아웃시켰다. (한스타DB) |
조마조마 유격수 가수 김인수가 개그콘서트의 이규화가 친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가까스로 잡아내는 장면. (2015년 6월29일, 한스타DB) |
[한스타=서기찬 기자] "파인플레이, 바로 그거야"
조마조마 내야수들의 잇단 호수비에 선발투수 정보석이 신나게 물개박수를 쳤다.
2015년 6월29일, 고양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개그콘서트(감독: 박성광)와 조마조마(감독: 심현섭)의 경기가 열렸다.
2-6으로 뒤진 2회초 개그콘서트의 공격, 조마조마의 투수는 선수출신 정보석. 원래 연예인 야구에서 선수 출신은 투수를 할 수 없으나 만 45세 이상은 선수 출신 규정에서 해재 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성남고 야구부 출신 정보석(1964년생)은 2015년 당시 만 51세로 선수출신에서 제외됐다.
무사 1루의 찬스를 맞은 개그콘서트의 타자는 일반인 김경태, 김경태는 정보석의 공을 강하게 밀어쳤다. 타구는 조마조마의 2루수 성대현(가수) 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불규칙바운드로 높이 튀어 올랐으나 성대현이 가볍게 점프하며 공을 잡아 1루로 뿌렸다. 간발의 차이로 아웃.
이후 1사 2루 개그콘서트의 계속된 찬스서 타자 이규화(일반인)는 볼카운트 2볼에서 정보석의 공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빨랫줄 같은 타구는 3루와 유격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조마조마 유격수 김인수(가수)가 어느 새 달려와 역동작으로 잡아냈다. 이를 본 정보석은 엄지척을 하며 힘차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개그콘서트와 조마조마의경기는 결국 정보석의 호투와 내야수들의 호수비가 돋보인 조마조마가 9-5로 개그콘서트를 꺾었다. 타격에서도 2타수2안타2타점을 기록한 가수 성대현이 MVP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