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여원 피소' 이혁재, 파산 신청 후 월세살이 공개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8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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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채널A 부부관찰 리얼쇼 ‘아내가 뿔났다-남편밥상’ 방송 예정
개그맨 이혁재(맨오른쪽)가 전 소속사에게 2억여원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과거 생활고 관련 방송이 21일 채널A '아내가 뿔났다'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채널A)

[한스타=서기찬 기자] 개그맨 겸 배우 이혁재가 파산 후 옮긴 월세집을 공개한다.


18일 채널A 측은 “이날 방송되는 ‘아내가 뿔났다-남편밥상’(이하 ‘아뿔 밥상’)은 남편들 이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콘셉트로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몇 년 동안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개그맨 이혁재 심경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월세 사는 근황을 공개한다. 이혁재는 아침부터 침대에 누워 “물 가져와라”, “추우니까 보일러 온도 올려달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출연자 전원의 원성을 샀다.


게다가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이혁재는 자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차린 저염식 반찬 앞에서 “도저히 고기반찬이 없어서 못 먹겠다”며 익히지 않은 햄을 먹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와 달리 이혁재는 “비상금이 있으니 외식하자”, “소파를 사자”며 철없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철없는 남편 이혁재의 생활은 21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채널A ‘아내가 뿔났다-남편밥상’은 살림 무식자 남편들이 뿔난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며 서로 소통하는 부부관찰 리얼 버라이어티. 박미선-이봉원, 이혜정-고민환, 조갑경-홍서범 부부가 출연한다.


한편, 개그맨 이혁재는 전 소속사에게 2억4000만 원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방법원 민사16부(홍기찬 부장판사)는 이혁재의 전 소속사인 A사가 이혁재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혁재에 A사 측이 청구한 2억4000여만 원을 모두 지급하고, 소송비용도 전액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이혁재는 2011년 3월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고급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당시 소속사였던 A사로부터 연이율 13%에 3억원을 빌렸다.


이혁재는 A사에 전속 계약에 따른 수익금에서 빚을 분할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돈을 빌려 준 A사는 이혁재가 구입한 아파트를 담보로 근저당권도 설정했다.


그러나 이혁재는 지난 2010년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여종업원 폭행 사건에 연루, 연예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원금을 갚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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