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故 장자연. (TV리포트) |
[한스타=박귀웅 기자] 장자연 사건 재수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검토 사건에 고(故) 장자연 사건 등 8건이 추가됐다.
장자연 사건은 신인 배우인 장자연씨가 지난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과 폭력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전 대표와 매니저 두 사람만 재판에 넘겨졌고 리스트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고 장자연에게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이 처분됐다.
과거 논란이 됐던 검찰 수사를 바로 잡기 위해 출범한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검찰청 개혁위원회가 장자연 사건 등을 과거사위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
한편 대검 개혁위가 제안을 검토 중인 사건 리스트에는 장자연 사건을 비롯,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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