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창작스튜디오 프로젝트A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
[한스타=박귀웅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는 <프로젝트A> 멘티 5명을 선발하기 위한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를 28일(토) 오후 2시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27일(금)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프로젝트A>는 2013년부터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예술에 재능이 있는 멘티 5명을 선발해 예술가와의 1:1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연말에 전시를 개최한다.
1기 신동민(25), 한승민(24) 멘티는 지난해 잠실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청년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기(2014년) 김도영(17) 멘티는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에 단독으로 소개되는 등 <프로젝트A>를 시작으로 국내외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작가의 사례가 차츰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장애아동의 예술 재능 발굴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과 2017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의 멘토로는 한국화가 라오미, 팝아티스트 염승일, 서양화가 최윤정, 서양화가 정경희, 큐레이터 이현주 등 5명이 참여한다. 특히 라오미 작가는 6년 동안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다. 2명의 작가가 멘토로 새로 참여했는데, 염승일 작가는 기업과 협업해 만든 캐릭터 패턴 의상이 방송에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최윤정 작가는 아르코 아카데미 신진작가 비평 워크숍 1기 선정작가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동물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미술치료를 전공한 정경희 작가와 활발한 전시기획 활동을 하는 이현주 큐레이터까지, 총 5명의 멘토가 28일(토) 공모 이벤트에서 참가자의 창작활동을 지켜본 후 각 1명씩 멘티를 선발해 5개월 동안 멘토링을 하게 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5월 9일(수)에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는다. 후원기업인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 임직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년째 <프로젝트A>를 후원하고 있는 조아제약은 2014년 서울시 민관협력부문 서울시장 표창, 2015년 서울시 제72호 서울창의상 상생협력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멘토링 성과물은 10월에 기획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장애아동의 재능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이 아이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한 명의 예술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로 행복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프로젝트A>는 재단과 후원기업의 지속 가능한 문화제휴 모범 사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이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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