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하이난(海南) 경제특구 건설 30주년을 맞아 다음달부터 하이난성(海南省)을 출입국 하는 59개국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봉황망코리아) |
[한스타=서기찬 기자] 중국이 하이난(海南) 경제특구 건설 30주년을 맞아 다음달부터 하이난성(海南省)을 출입국 하는 59개국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20일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는 18일 중국 봉황망(凤凰网) 보도를 인용, 국가이민관리국이 하이난성의 개혁개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59개국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국은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필리핀, 독일 등이 포함됐다. 하이난 관광비자 면제 체류 기간은 기존의 15일 또는 21일에서 30일까지 연장된다. 하지만 하이난에서 다른 중국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이날 취윈하이(曲云海)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은 "이번 조치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하이난에 올 수 있도록 장려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면서 "비자면제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면제 대상자에 대한 제한도 완화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하이난성 무비자 가능 소식을 알리자 많은 외국 전문가들은 자유무역항으로 선정된 하이난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나선 조치라고 해석했다.
지난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하이난 경제특구 30주년 기념식에서 하이난에 중국만의 자유무역항을 건설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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