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로 시즌 초반 재활했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수술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중 교체됐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다소 안심이 되는 상황이다. 팀 감독은 26일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두 타석만 소화하고 4회말 수비 때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됐다.
▲ 사진=탬파베이 홈페이지 캡쳐 |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의 교체 사유에 대해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른쪽 무릎 통증은 처음이 아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기간 3차례 오른쪽 무릎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시즌을 늦게 맞이했고,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이 최지만의 첫 경기였다.
같은 부위 재발이라 우려스러우나 장기 결장은 없을 전망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장기 결장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뒤 "최지만이 약간 무릎이 불편하다고 했다. (스코어가 5-0 상황이었던 만큼) 휴식 차원에서 최지만의 교체를 결정했다. 만약 접전 상황이었다면 교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26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3연전을 치르는데 최지만도 정상적으로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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