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3개를 터뜨리는 등 투타겸업으로 맹활약중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투표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2일(한국시간) 공개한 올스타 1차 팬투표 2번째 집계 결과 총 117만4069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자리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의 J.D. 마르티네스(53만660표)보다 2배 이상 많은 표를 얻었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홈런 23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고 투수로서도 3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타자로서 홈런 6개, 선발 투수로서 1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생애 첫 올스타 선정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은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7위(12만2532표)다. 올스타 2차 팬투표에 나서기 위해서는 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현재 3위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30만1354표)와의 격차가 크다.
현재까지 올스타 1차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다.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까지 174만5105표를 획득했다.
한편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내달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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