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은 가운데, '슈돌' 측이 최민환과 자녀들의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불법 성매매 의혹과 율희 강제 추행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최민환이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퇴출된 데 이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시보기 영상에서도 삭제 당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지난 29일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OTT 다시보기 VOD 서비스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최민환 방송분은 OTT 다시보기 서비스뿐만 아니라 KBS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삭제된 상황이다. KBS 측은 "유튜브도 공식 채널에서도 삭제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유흥업소 관계자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이 남성은 "셔츠(셔츠룸) 이런 데 가도 당연히 (아가씨) 없겠죠?" "로테(로테이션) 아니고 가라오케(유흥주점)야?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던데" "거기 주대가 얼마예요? TC(테이블비)는 어떤가" "아가씨 초이스되는지 물어봐 달라" 등 발언을 했다.
특히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에는 상대방이 “너 가서 술 먹는거 상관 없다. 너 제수씨도 있는데”라고 하자, 이 남성은 “나 오늘 자유야”라고 말했다.
또한 율희는 “가족들과 고스톱을 쳤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는데, 갑자기 (최민환이) 내 가슴에 돈을 반으로 접어 꽂아 넣었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술 문화를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로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혐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힌 경찰은 29일 율희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유진 변호사는 최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부부간에도 강간이나 강제추행이 성립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는 부부 사이가 문제되는 사이에서 문제되지 않는데 이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거진다. 형법상 처벌을 받는다. 불법 성매매 여부 뿐만 아니라 강제 추행도 문제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까지 이어지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FT아일랜드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최민환을 뺀 보컬 이홍기, 베이스 이재진의 2인 체제로 활동한다. 다음 달 2일 일정부터는 최민환을 대체하는 세션 연주자가 공연에 참여한다.
FNC는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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