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감사한 마음을 하나씩 갚으면서 살아야지"
개그맨 겸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정공방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오후 개그우먼 박미선,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육사오'의 '칭찬지옥'에는 개그맨 박수홍이 출연한 '박수홍의 근황을 물었더니… 로또에 당첨됐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수홍은 "나 진~짜 진심으로! 그때 당시에 자존심이 무너졌던 거하고 마찬가지로 그 아이(?)도 무너졌었어. 생리적인 모든 게! 그래가지고 내가 검사를 해봤는데 극심한 스트레스로 호르몬 지수부터 시작해가지고 골밀도도 빠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때 지금보다 정확히 23kg가 빠졌었어. 그러니까 뼈만 남아 있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박미선에게 "그 다음에 누나든 가까운 김국진 형한테든 유재석이나 손헌수, 김인석, 박경림 등 내 곁을 지켰던 사람들한테 마음의 짐을 얘기하기 시작했다"면서 "누나한테는 제일 처음에 얘기했어. 믿을만한 내 편 말고 이걸 누구한테 얘기를 해"라고 알렸다.
박수홍은 이어 "그 다음에는 DM으로 내가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냐면, 유명 연예인까지! '형님하고 상황이 똑같다. 형님 꼭 이겨내시라. 형님 이겨내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오늘 하루 또 열심히 살겠다'. 그래서 '이런 일들이 너무 비일비재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걸 헤쳐나가야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수홍이 주변에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아 포기하지 않도록 붙잡아줬다"면서 "그런데 그거는, 나는 그 말을 참 좋아해. '뿌린 대로 거두리라!'. 그러니까 사람은 정말 자기 뿌린 대로 거두는 거 같아. 그런데 수홍이가 워낙 잘 뿌리고 다녔기 때문에, 워낙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람들한테 좋은 이미지고 또 워낙 젠틀했고~ 그렇기 때문에 너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많았던 거지"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그 일 이후로 거의 처음 얘기하는 거다"라며 "나도 힘드니까 상담을 해보고 그러면 얘기를 해야 풀린대! 나는 진심으로 지금은 많이 이겨냈고 나를 이겨내게 해준 사람들이 와이프를 비롯해서 주변에 너무 많은데 감사한 마음을 하나씩 갚으면서 살아야지"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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