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의 부상으로 인해 소총부대로 전락했던 KIA에 새로운 거포가 등장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정훈의 3점포로 키움 히어로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SSG 랜더스는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NC를 제압해 SSG와 승차 '0'을 유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로 승리했다.
6연승에 성공한 SSG는 24승17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22승19패(공동 3위)가 됐다.
SSG 선발 폰트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창원에서는 삼성이 화력을 앞세워 NC에 7-1로 이겼다. 삼성은 25승18패로 2위, 4연패를 당한 NC는 21승21패로 7위다.
삼성은 1회초 피렐라의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피렐라는 NC 알테어(13홈런)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광주에서는 KIA가 키움에 3-2로 역전승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17승24패로 8위, 키움은 23승20패로 공동 5위가 됐다.
0-2로 끌려가던 KIA는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규성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훈은 안우진의 150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KIA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9-3으로 제압했다. 3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22승19패(공동 3위)를 기록했고 2연패의 한화는 17승25패(9위)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올 시즌 5승째(3패)를 챙겼다. 공격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4타점, 양석환이 홈런 2개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직에서 LG는 롯데에 5-3으로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3승20패(공동 5위), 롯데는 15승26패(1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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