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가격은 8281만원

박귀웅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8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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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이 출시됐다.


내연기관 모델 파생 전기차인 G80는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80는 고출력·고효율 전동화(PE)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AER·All Electric Range)를 갖췄다.

사륜 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되고, 최대 출력은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합산 최대 출력은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드를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현대차연구소 측정 결과)다.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G80의 전·후륜에 각각 탑재되는 모터, 감속기, 인버터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최적화했다.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우수한 제동 성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 G80에 적용된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는 우수한 제동 응답성으로 최적의 제동감은 물론 높은 회생 제동량을 통한 전비 증대 효과도 갖췄다. 이와 함께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의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80에 기본 적용했다.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분석하고,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실내 정숙성을 높인다.

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으로 승차감을 향상했다.

 

가격은 8281만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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