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시즌 첫 대타 끝내기 안타...SSG 선두 질주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2 0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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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KT 위즈는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나균안의 호투에 힘입어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 베어스는 장승현의 결승타로 NC에 1점 차로 신승했다. 한화 이글스는 윤대경 선발 카드가 적중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한 KT는 26승20패(2위)가 됐다. LG는 26승21패로 공동 4위다.

KT의 투타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경기였다.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쳐 L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알몬테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강백호와 조용호도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는 고영표가 이끌었다. 고영표는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고영표는 지난 4월30일 KIA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9회말 터진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SSG는 28승18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26승22패(공동 4위)가 됐다.

SSG의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성 좌완 백정현도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영리하게 투구수를 관리한 백정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고척에서는 롯데가 3-0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16승1무29패(10위), 2연패를 당한 키움은 24승24패(7위)가 됐다.

롯데 나균안의 역투가 빛났던 경기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나균안은 3번째 선발 등판에서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5일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5이닝을 넘어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기록도 갈아치웠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 다이노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양 팀은 경기 전까지 나란히 공동 5위였는데 두산은 25승21패가 되며 3위로 올라섰고, NC는 24승1무22패 6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9-1로 KIA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승28패(9위), KIA는 19승27패(8위)가 됐다.

외국인 투수 킹험의 공백 속에 선발로 나선 셋업맨 윤대경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등판한 김범수, 주현상, 이충호, 김종수 등도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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