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호 합류 두산 최원준,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09: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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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뽑힌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호투, 올 시즌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원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6-2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은 전날 발표된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투구 내용을 보면 그의 승선은 당연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 가능성을 인정받은 최원준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4월 6일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4⅓이닝만에 강판된 뒤 이후 이날 삼성전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단 한 번도 패전을 떠안지도 않았다. 최원준의 시즌 성적은 7승 평균자책점 2.34다.

경기 후 최원준은 "(무패 기록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그저 팀 승리만 생각할 뿐이다. 언제가는 나도 패전 투수가 될 수 있다"면서 "승리보다는 평균자책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개의치 않았다.

이어 "선발 경험이 쌓이다보니까 올해 6이닝 이상을 던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경험으로 좋은 결과도 내고 있다"며 "올해 규정이닝을 꼭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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