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택시 스쿼드'로 탬바페이 레이스 원정에 동행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양현종이 오는 13~16일 이어질 탬파베이 레이스 4연전의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을 비롯해 헌터 우드, 아돌리스 가르시아, 드루 부테라, 앤디 이바네스가 택시 스쿼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택시 스쿼드에서 투수는 양현종과 우드, 두 명이다.
택시 스쿼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도입된 제도다. 콜업 시 선수 개별 이동이 어려운 만큼 일부 선수들을 텍시 스쿼드에 넣었다가 유사시에 교체할 수 있다. 택시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는 선수단과 훈련을 같이 소화한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동안 이뤄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 3연전에도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하지만 당시 양현종은 끝내 콜업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양현종은 텍사스 라운드록의 대체 캠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8일에 양현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4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8%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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