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삼성 상대 7이닝 무실점...KT 선두질주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9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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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45승 28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43승 1무 33패가 되며 KT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빼어난 피칭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7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쿠에바스는 초반부터 유인구 대신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상대하며 삼진을 7개나 솎아냈다.  

타선에서는 중심에 배치된 배정대와 장성우가 나란히 솔로 홈런 포함 2안타씩을 터트렸다. 조용호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배정대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강백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났다. 쿠에바스의 호투가 이어지던 6회초에도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의 반격은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시작됐다. 8회말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KT의 두 번째 투수 주권에게 적시타를 때려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박해민이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해 흐름을 잇지 못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구자욱이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1점 홈런을 뽑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쳐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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