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로야구 종합]LG, 롯데꺾고 선두 질주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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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한화 첫 외국인 감독 맞대결서 윌리엄스 감독 먼저 웃음

KBO리그에서 첫 외국인 사령탑이 맞대결을 펼쳤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대결했다. 결과는 KIA의 짜릿한 역전승.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4-3으로 이겼다. 2-3으로 뒤진 7회말 프레스턴 터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윌리엄스 감독과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의 3호, 4호 외국인 사령탑이다. 그들이 한국 땅을 밟기 전에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2010년),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2017~2018년)이 있었는데 활동 시기가 달라서 외국인 사령탑 대결은 이제야 성사됐다.

1년 먼저 KBO리그를 경험한 윌리엄스 감독이 수베로 감독과 1번째 지략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8회초와 9회초에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KIA 불펜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3연패 위기를 벗어난 KIA는 5할 승률(10승10패)을 회복, 공동 5위가 됐다. 반면에 8승12패의 한화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8승13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대구 경기에선 '50억원 사나이' 오재일이 합류한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9-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둔 삼성은 12승9패를 기록, 단독 2위로 점프했다. 반면에 NC는 10승10패로 미끄러졌다.

시범경기 때 복사근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전을 치른 오재일은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 호세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고, 삼성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쳤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4-0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12승8패를 기록, 2위 삼성에 0.5경기 차로 앞서있다.

LG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빛났다. 오지환은 결승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로베르토 라모스도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키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힘겹게 두산 베어스를 5-4로 누르고 14일 만에 연승,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T 위즈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18개와 4사구 11개를 생산하며 SSG 랜더스를 14-5로 크게 이겼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 2승째(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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