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민수 데뷔 5년만에 첫 홈런 감격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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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T 나란히 4연승 행진 끝

LG 트윈스가 KT 위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선두 SSG 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패배,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5년차' 김민수의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래리 서튼 감독 부임 후 첫 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공동 5위에 올랐으며 KIA 타이거즈는 신인투수 이의리의 호투 속에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눌렀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27승22패를 기록한 LG는 2위 KT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KT와 시즌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SSG를 8-7로 승리, LG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SSG(28승19패)는 5연승이 좌절됐으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롯데는 고척 키움전에서 김민수의 2점 홈런과 강로한의 1점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4-2로 이겼다.

지난 1일 키움을 3-0으로 제압했던 롯데는 5월 11일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17승1무29패를 기록한 롯데는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반면에 3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24승25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롯데의 새 외국인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제이크 브리검은 2018년 9월 16일 사직 경기부터 이어왔던 롯데전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2017년 프로에 입문한 김민수의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KIA는 한화를 5-3으로 누르고 3연패를 탈출, 47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이날 패배 시 뺏길 뻔한 8위 자리를 수성했다.

다승 공동 선두 김민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고졸 신인투수 이의리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4월 28일 광주 경기(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이후 3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는데 당시 상대도 한화였다.

시즌 7승과 더불어 다승 단독 선두를 노렸던 김민우는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창원 두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5승22패를 기록, 두산과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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