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로야구 종합] LG 드디어 단독 선두...삼성 부캐넌 첫 완봉승

김문국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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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였던 NC는 SSG 랜더에 덜미를 잡혀 6연승에 실패했다. KT 위즈는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시즌 1호 완봉승을 기록했고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웃었다.

LG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7승3패가 되며, 이날 패한 NC(6승4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키움은 5승6패(7위)다.

LG는 지난해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18이닝 동안 단 1점을 뽑는데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은 6이닝 동안 5점을 뽑아내며 복수에 성공했다.

 



5회까지 0-4로 끌려가며 고전하던 LG는 6회초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다. 1사 1루에서 이형종의 요키시의 초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포.

기세를 탄 LG는 2사 후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 팀에 5-4 리드를 안겼다.

LG는 7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남은 이닝에는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을 차례로 등판 시켜 무실점으로 키움을 막았다.

인천에서는 SSG가 NC를 9-3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5승5패(공동 4위)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연승이 끊어진 NC(6승4패)가 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잠실에서는 KT가 8-3으로 두산을 눌렀다. KT는 4승6패(공동 8위)가 됐고 두산은 5승5패로 공동 4위다.

KT는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회부터 3실점하며 끌려갔지만 2회 공격 때 유한준과 장성우, 심우준, 배정대가 상대 선발 유희관을 두들겨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두산 불펜 투수들을 격파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나가는 점수를 뽑아낸 KT는 6회에도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가점을 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뷰캐넌의 시즌 첫 완봉승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4-0으로 꺾었다. 삼성은 6승5패(3위), 한화는 4승6패(공동 8위)가 됐다.

선발로 등판한 뷰캐넌은 이날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2승(1패)째를 달성했다.

뷰캐넌의 호투에 외국인 타자 피렐라의 방망이도 화답했다. 피렐라는 3회말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피렐라는 6회말 솔로포를 보탰다.

뷰캐넌은 타선의 지원 속에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10-5로 롯데를 제압했다. KIA는 5승5패(공동 4위)가 됐고, 롯데는 4승6패가 되며 공동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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