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중인 탬파베이 최지만이 캐치볼을 시작하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순조롭게 재활 중이라며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최지만은 25일(현지시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현재 기분은 좋다. 어제부터 방망이를 잡았고 캐치볼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뛸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를 끝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두 번이나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합류도 사실상 무산됐다.
최지만은 "두 번이나 무릎이 아파서 놀랐다. 재활 기간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며 "오랫동안 스프링캠프 훈련을 쉬고 있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주사 치료와 휴식을 마친 최지만은 필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돼) 실망스러운 것보다 팀에 보탬이 못 돼 아쉽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활 과정이 순조로워 금방 돌아갈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부상 재발을 우려해 최지만의 재활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 최지만은 부상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걸 알았다면 진작 아프지 않았을 거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나는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트레이너가 (내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최지만은 "구체적으로 복귀 시기는 모른다. 내 재활 일정도 매일 상황이 바뀌어 잘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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